개그맨 양세형이 뒤늦게 데뷔한 동생의 독립심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과거에 제가 극단에서 코너 11개 중에 3개를 했었다. 어느 날 동생이 공연을 보러 온다고 하더라. 당시 동생의 꿈은 경찰이었는데 공연을 보더니 갑자기 개그맨이 되겠다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동생에게 ‘다시 한 번 생각해봐’라고 했는데 근데 계속 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시작을 했는데 제가 극단에 와서 친형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다. 혹시나 형이라고 부르면 짜르겠다고 했다. 당시 제 단호함에 동생이 섭섭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에 양세찬은 “형인데 형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해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라스클리닉-사랑과 전쟁 특집’으로 꾸며진 특집에는 개그맨 박나래, 양세찬, 장도연, 양세형이 출연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