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에서 유승호의 치매가 또 다시 재발했다. 유승호는 치매를 앓아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잃지 않았다. '리멤버'가 진행 될수록 유승호의 카리스마는 점점 더 부각돼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드라마 ‘리멤버-아들의전쟁(이하 ‘리멤버’)‘에서는 억울하게 누명을 쓴 박동호(박성웅 분)의 변호를 맡은 서진우(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진우의 박동호에 대한 마음은 복잡할 수밖에 없었다. 박동호는 남규만(남궁민 분)과 남일호(한진희 분) 밑에서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운 사람 중에 한명이었지만 후에 서진우에게 죄책감을 표현하며 돕기도 했다. 박동호에게 애증을 느낀 상황에서 박동호를 믿고 남씨 일가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박동호의 살인미수 재판을 맡았다.
서진우는 변호사로서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뛰어난 추리솜씨와 행동력으로 족적을 발견하고 박동호와 석주일(이원종 분)이외에 다른 인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 과정을 설명하는 서진우의 모습은 카리스마 그 자체였다.
그러나 서진우의 치명적인 약점인 치매가 문제였다. 이날도 서진우는 박동호가 석주일을 찌르는데 사용한 칼을 보고 혼란에 빠지며 시간을 거슬러 박동호를 아버지로 착각해 치매환자라고 당당하게 외쳤다.
그러나 점점 치매가 심해지는 서진우 앞에 복수를 위한 준비는 차곡차곡 진행 중이다. 서진우는 강석규(김진우 분)로부터 남규만이 여대생 살인사건에서 남규만이 사용한 흉기와 흉기에서 나온 지문검사 결과를 받았다. 그러면서 남규만과 남일호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에서도 도전히 20대 배우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연기력을 펼쳤다.
서진우의 복수와 함께 서진우의 치매도 커나가고 있다. 과연 서진우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유지하며 치매를 이겨내고 박동호를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pps2014@osen.co.kr
[사진] '리멤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