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경규였다. 이경규의 ‘몰카배틀-왕좌의 게임’이 설날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방송된 설날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은 MBC ‘몰카배틀-왕좌의 게임’으로 11%를 나타냈다.
이경규를 중심으로 노홍철, 이특의 몰래카메라 대결을 벌였던 이 프로그램은 화요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 이날 방송된 예능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설날 연휴 중에 전파를 탔던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은 프라임 시간대인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 사이에 방송된 프로그램이 거머쥐었다. 지난 10일 방송됐고 노래 경연 프로그램인 SBS ‘보컬 전쟁-신의 목소리’가 10.4%로 2위를 기록했고, 지난 8일 방송됐고 역시 노래 경연인 MBC ‘듀엣가요제’(9.8%)가 뒤를 이었다.
또 다른 노래 경연 프로그램이자 지난 9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 역시 8.4%로 비교적 괜찮은 성적표를 받았다.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던 MBC ‘미래일기’는 7.8%를 기록했다.
명절마다 대박 예능을 탄생시키는 MBC와 노래 경연을 전면으로 내세운 SBS가 이번 명절에서 쏠쏠한 성적표를 거둔 가운데 KBS는 전체적으로 낮은 시청률로 고전했다. 가족 예능인 KBS 2TV ‘우리는 형제입니다’가 지난 9일 방송, 오후 8시30분에 전파를 탔음에도 4.9%를 기록했다. 그보다 앞선 오후 5시대에 방송됐던 ‘머슬퀸 프로젝트’ 역시 4.2%로 낮은 성적을 받았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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