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배우 한채아가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배우로서는 처음으로 집과 일상 생활을 공개하는 것이어서 특히나 높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된다.
소식이 알려진 후 다수의 네티즌들은 “한채아 진짜 좋다. ‘나 혼자’ 애청자인데 대찬성” “성격 좋지 예쁘지. 아 너무 좋다. 진심 좋음” 등의 댓글로 한채아의 일상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대한민국의 현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스타들의 일상을 관찰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현재 김용건 전현무 김영철 육중완 김동완 이국주 황치열이 출연 중이다. 일곱 멤버는 각자의 개성을 반영한 라이프스타일을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배우 한채아까지 합류하면 다양한 분야의 남녀 스타들을 투입시켜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살리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여배우는 대중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극하는 대상인데 외모와 몸매, 연기력, 성격까지 고루 갖춘 한채아가 시청자들의 볼거리를 채워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방송된 MBC 예능 ‘진짜 사나이’를 통해 한채아의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을 엿볼 수 있었다. 그녀는 화생방 훈련 중 제시가 버티기 힘들어하자 손을 꼭 잡아주며 포기하지 않게 막았다. 본인도 숨을 참기 힘든 상황에서 동료를 도우며 화생방 훈련을 통과하는데 일조한 것이다. 이 장면으로 인해 카메라 밖에서도 착하고 소탈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실 한채아의 예능 출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4년 방송된 KBS2 리얼 버라이어티 ‘인간의 조건’에서 그녀의 소탈한 매력이 호감도를 상승시키면서 보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시간을 만들어줬다.
당시 한채아는 최저가로 살기 미션에 도전했는데 첫 예능이라 긴장된다던 그녀는 걸출한 예능인들 사이에서 기가 죽을 법도 했지만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기 시작했고 굴욕 없는 민낯에 털털한 성격, 거기에다 반전 있는 먹방까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좋아할만한 요소들을 모두 갖춘 매력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시선을 고정하게 만들었다.
그런 그녀의 일상을 모처럼 주기적으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만큼 혼자 사는 30대 독신녀의 꾸밈없는 일상이라는 결실을 거두고, 더 나아가 여배우를 떠나 인간 한채아의 매력을 알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