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이 “‘응답하라 1988’ 18회 고백신에서 남편이 아님을 느꼈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11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김정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과 매력을 동시에 입증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바다.
이날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18회에 등장한 정환의 고백 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자 류준열은 “아마 정환이 18회 고백 신에서 ‘나는 아니구나’를 느꼈을 것이다. 나는 아니구나 덕선이를 보내줘야 하는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정환이라면 그렇게 고백했을 거 같다. 주변에서 선우와 동룡이가 분위기를 잘 만들어 줬다. 두 사람도 그 장면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신경을 더 많이 썼ㄷ. 그래서 NG가 더 많이 났던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류준열은 2014년 단편 ‘미드나잇 씬’으로 데뷔, 2015년 첫 장편 영화 ‘소셜포비아’에서 개성넘치는 연기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 영화 ‘로봇, 소리’, ‘섬, 사라진 사람들’에 이어 글로리데이‘까지 연달아 3편을 통해 꾸준히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joonamana@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