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시간을 달려서'는 설 연휴에도 거침없이 차트를 달리면서 6일째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121시간 동안 정상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음원차트와 함께 음악방송도 '올킬'하면서 대세 자리를 굳혔다. 여자친구는 지난 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 MTV '더쇼'를 시작으로, MBC뮤직 '쇼! 챔피언',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그리고 SBS '인기가요'까지 연이어 1위를 달성했다.
데뷔 1년을 갓 넘긴 신인 걸그룹이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을 동시에 '올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여자친구는 OSEN에 "꿈인지 생시인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 큰 사랑에 감사하고 또 감사드린다. 큰 설 선물을 받은 것처럼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버디 팬들 너무 고맙고, 여자친구를 위해 밤낮없이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하다"라고 팬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초심잃지 않고 항상 열심히하는 여자친구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시간을 달려서'뿐만 아니라 지난해 발표한 '오늘부터 우리는'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 10위권을 유지하면서 29주 동안 장기집권 중이다. 또 '유리구슬'도 발표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재진입하며 역주행의 신화를 써냈다.
이는 오직 여자친구만의 차별화된 콘셉트 '파워 청순'을 담아낸 무대와 노래, 그리고 차근차근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성실함으로 다져진 결과물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여자친구가 데뷔 1년 만에 이룬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퍼펙트 올킬의 기록이 또 어떤 기록을 써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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