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이 “박보검과 덕선의 미래 남편이 누가 될지에 대한 이야기를 방송이 끝나고 나서야 나눴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11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김정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과 매력을 동시에 입증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바다.
이 드라마의 묘미 중 하나였던 ‘남편 찾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류준열은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그런 반응들이 오고 몸소 느끼면서 연기를 했다는 게...더 힘을 받고 열심히 할 수 있게 된 거 같아요. 남편이 돼야겠다는 부담은 없었어요. ‘어남류’라는 말이 생긴 것도 늦게 알았거든요. 남편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지금도 보검이와 왜 남편 얘기를 안했는지 생각해보면 신기하기까지 하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시청자 입장으로 궁금해 하면서 봤어요. ‘응팔’은 워낙 글이 좋고 완성도가 높아 집중해서 볼 수 있었어요. 김주혁 선배님을 보면서 나일까 보검일까 궁금하기도 했죠. 시청자들과 비슷한 마음으로 대본을 기다렸던 거 같아요. 단체 채팅방에서도 대본이 나오면 ‘대박 대박’ 그러면서 이야기를 나누곤 했어요.”
한편 류준열은 2014년 단편 ‘미드나잇 씬’으로 데뷔, 2015년 첫 장편 영화 ‘소셜포비아’에서 개성넘치는 연기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 영화 ‘로봇, 소리’, ‘섬, 사라진 사람들’에 이어 글로리데이‘까지 연달아 3편을 통해 꾸준히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joonamana@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