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멤버들이 혹한기 졸업캠프를 맞이해 오는 17일 중국 하얼빈으로 떠난다. ‘1박2일’ 멤버들의 하얼빈 방문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재미는 물론 역사적인 의미까지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박2일’은 야외취침과 입수라는 예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낸 리얼버라이어티로 그 어떤 예능프로그램보다 고생에 익숙하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혹한기 능력평가’ 편에서도 정준영이 냉동창고에서 알까기 대결을 펼치며 기가 막힌 반전을 통해 ‘꿀잼’을 선사한 바 있다.
중국 하얼빈은 아직 추위가 풀리지 않아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를 오가고 있다. 하얼빈의 매서운 추위와 첫 해외촬영을 맞아 제작진이 멤버들을 위해 어떤 고생길을 준비해놓았을지도 궁금해진다. 특히 제작진과 '1박2일' 멤버들의 두뇌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기에 이번 하얼빈 특집에서도 그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다.
확실한 웃음이 보장된 가운데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의 기념관이 있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도시다. 하얼빈 특집이 2월말 방송을 예고한 가운데 다가오는 삼일절을 맞이해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번 역사적인 교훈을 되새겨줄 것으로 보인다.
'1박2일'의 매력은 역사적인 교훈과 의미를 평범한 멤버들의 눈높이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주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 하얼빈 특집에서도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것들 뿐만아니라 독립운동과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에 대해 알기쉽고 재미있게 알려줄 것이다.
‘1박2일’은 곧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예능 중에 하나다. 그런 ‘1박2일’이 시즌3를 맞이해 첫 해외촬영지로 하얼빈을 선택한 것은 오롯히 재미를 위한 선택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런만큼 ‘1박2일’이 하얼빈에서 어떤 감동과 재미를 만들어 낼지 기대가 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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