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가 '그래 그런거야'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순재는 11일 오후 서울 목동 SBS 홀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제작발표회에서 "저희 배우들이 좋은 작품을 만나는 것이 행운이다. 성공하고 실패하는 작품이 있기 마련인데, 김수현 작가 작품을 하는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순재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라며 "연습 과정이 엄격하다. 작가가 직접 나와서 구체적인 부분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서 힘들긴 하지만, 그건 예전에도 겪었던 일이다"라고 전했다.
또 이순재는 "지금은 대본 한 번 읽고 바로 녹화를 들어가는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촬영을 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일주일 전부터 연습에 들어간다. 이 작품이 그런 작품이다. 젊은 친구들이 이 작품을 통해 공부를 할 수 있고 연기자로서 보완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 다시 만나니 역시 김수현 선생이더라.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 생각한다.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덧붙였다.
'그래, 그런거야'는 현대인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품어줄 정통 가족드라마로, 3대에 걸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릴 예정이다. 이순재, 강부자, 김해숙, 노주현, 송승환, 홍요섭, 임예진, 정재순, 양희경, 김정난, 윤소이, 조한선, 서지혜, 신소율, 남규리, 왕지혜, 정해인, 김영훈 등이 출연하며 '막장은 없다'는 가치 아래 주말 시간대를 따뜻한 가족애로 채운다. 오는 1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