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규리가 '그래 그런거야'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남규리는 11일 오후 서울 목동 SBS 홀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제작발표회에서 "6년만에 선생님 작품을 다시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남규리는 "제 첫 드라마가 '인생은 아름다워'였다. 그 때 오디션을 3개월 동안 다니면서 전체 리딩에서 제외될 정도로 쓴 고비를 맞이했다"며 "그 작품으로 신인상 받고 초롱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때 연기가 너무 즐겁다는 걸 알았다"고 전했다.
또 남규리는 "가수로 데뷔해 개개인의 스케줄을 하다가 구성원으로 진심 더한 눈빛을 받았다. 그리고 이것이 모든 작품에만 해당되지 않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며 "그래서 김수현 작가님 작품을 다시 한다면 더 성실히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럴 때쯤 작품이 들어왔다. 산책하다가 대본을 받았는데 뛰어서 집에 갔다"라고 설명했다.
'그래, 그런거야'는 현대인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품어줄 정통 가족드라마로, 3대에 걸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릴 예정이다. 이순재, 강부자, 김해숙, 노주현, 송승환, 홍요섭, 임예진, 정재순, 양희경, 김정난, 윤소이, 조한선, 서지혜, 신소율, 남규리, 왕지혜, 정해인, 김영훈 등이 출연하며 '막장은 없다'는 가치 아래 주말 시간대를 따뜻한 가족애로 채운다. 오는 1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