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가 자신의 영화를 비판한 기자를 향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가 지난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 클루니는 소더버그 감독의 영화로 53회 베를린 영화제를 찾았다. 공식 스크리닝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터키에서 온 기자는 손을 들고 일어서 "영화가 지루했다"고 혹평했다.
이를 들은 조지 클루니는 "당신이 내 기분을 망쳐놨다. 썩은 말을 하고 싶어서 지금 일어난 것이냐. 저런 나쁜 X이 다 있나"라고 소리쳤다.
이어 "영화를 만들어봤는가. 스스로 영화를 만들어봤나. 당신이 만든 영화에 대해 말하기 전, 당신이 만든 영화를 한 번 보고 싶다. 나쁜 놈"이라고 말했다.
이후 당사자였던 터키 기자가 자신을 향해 "영화는 만족스러웠냐"고 묻자 "나는 만족스러웠다. 그 질문을 해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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