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유승호는 송영규와 손잡고 철저한 반전을 준비하고 있었고, 남궁민은 위기에 몰렸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18회에서는 탁영진(송영규 분)이 결국 서진우(유승호 분), 이인아(박민영 분)의 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진우는 기억 이상에도 불구하고 박동호(박성웅 분)의 변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진범까지 찾아내면서 박동호의 혐의를 완벽하게 벗겨줬고, 박동호는 석주일(이원종 분)을 죽게 만든 남일호(한진희 분)에 분노했다.
박동호를 살려낸 서진우는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재심을 청구하며 남규만(남궁민 분)과의 진실 싸움에 들어갔다. 서진우는 안수범(이시언 분)이 건넨 확실한 증거, 살인도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유리했다. 반면 남규만은 사실을 알고 분노하면 또 다른 계획을 짰다.
하지만 서진우의 할츠하이머 증세가 심각해지면서 위기가 왔다. 이인아의 가족들과 밥을 먹던 중 아버지가 살아 있다고 착각했다. 알츠하이머가 심해지면서 기억 이상이 일어난 것. 이인아는 그런 서진우를 감쌌다.
결국 이인아는 갑작스럽게 사라진 서진우를 찾아나섰고, 서진우를 만나 애틋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서진우는 이인아의 진심에 입맞춤을 하면서 애틋한 마음을 나눴다.
반전도 이어졌다. 남일호의 살마으로 그려졌던 탁영진(송영규 분) 검사는 결국 서진우와 이인아의 편이었던 것이다. 이들은 탁영진을 남일호의 내부 사람으로 들어가 확실한 증거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서진우는 과거 박동호가 촬영한 남규만의 살인 고백 영상을 퍼트리면서 다시 한 번 남규만을 위협했다. 남규만은 이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탁영규는 사건의 새로운 검사로 이인아와 함께 남일호 앞에 나타나며 뒤통수를 쳤다.
알츠하이머 증세에도 남규만의 범행을 증명하고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진우가 결국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리멤버'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