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고 사랑스러운 핑크 어벤져스의 출격이다. 섹시미를 벗고 러블리한 핑스 노여로 돌아온 AOA크림(유나 혜정 찬미)이다. 걸그룹 AOA의 유닛 AOA크림이 특유의 귀여운 에너지로 팬들을 사로잡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AOA크림은 11일 오후 11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AOA CREAM 'Angels' Talk Salon'을 진행했다. 이날 생방송은 멤버 지민이 MC를 맡았다. AOA크림 멤버들은 유닛 탄생기부터 뮤직비디오 메이킹 등을 공개했다.
이날 찬미는 AOA크림이라는 유닛 이름에 대해 "우리가 앞으로도 다양하나 콘셉트로 나올 수 있는데 발라드나 섹시한 콘셉트로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가장 어울리는 이름 중에 유나의 아이디어로 크림으로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AOA는 가요계를 대표하는 섹시 걸그룹. '짧은치마'부터 '단발머리', '심쿵해' 등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면서 요염한 매력을 보여줬다면, 크림은 한층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이다. 파스텔톤(특히 핑크색) 의상을 입고 요술봉을 잡은 멤버들은 더없이 살아스러웠다.
이에 지민은 "AOA 활동과 다르게 엄청 소녀소녀하다"라고 말했다. AOA크림 멤버들은 "이번에 네일도 엄청 신경 썼다. 하트하트하게 했다. 전체적으로 핑크와 하트를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의상에 대해서 설명하며 "2D 프린트를 사용해 붙였다. 다른 의상에도 레이스가 있는데 다 프린트한 거다"라면서 "AOA 의상과 다르게 파스텔 컬러를 사용해봤다"라고 밝혔다.
또 멤버들은 이날 즉석에서 네티즌의 투표로 크림의 리더와 포인트 안무 이름도 지었다. 리더는 나이가 가장 많은 '반오십' 유나가 맡았고, 남자친구가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하고 화난 모습을 딴 포인트 안무에 대해서는 '화나춤', '씩씩춤', '황소춤'이라고 이름지었다. 팬들이 직접 지어준 이름이라 더 의미 있었다.
AOA크림 멤버들은 생방송을 통해 타이틀곡 '질투나요 베이비'의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사랑스러운 핑크 어벤져스로 변신한 이들은 섹시가 아닌 귀여움을 강조해 무대를 꽉 채웠다.
1위 공약도 밝혔다. AOA크림은 "요술봉을 숙소 커튼봉을 잘라서 직접 만들었다. 그래서 진짜 무겁다. 1위를 한다면 요술봉을 들고 노래하겠다. 무대도 하고 출근도 하겠다"라고 공약을 걸었다.
마지막으로 AOA크림은 "무대에서 열심히 많은 활동하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AOA크림은 스위트 크림 티저를 공개하며 AOA가 기존에 보여줬던 귀엽고 섹시한 면 외에 통통 튀는 매력 발산을 예고했다. 타이틀곡 '질투나요 베이비(BABY)'는 히트 작곡팀 블랙아이드필승의 곡으로, AOA의 새로운 유닛 형태인 만큼 '코스튬 플레이'와 '캣우먼' 등 독특한 컨셉트로 주목받아 온 AOA의 기존 콘셉트와는 확연히 다른 노선과 퍼포먼스를 선택했다. /seon@osen.co.kr
[사진]V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