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와 김동현이 다정한 부자임을 드러냈다. 김구라와 김동현은 지난해 힘겨운 가정사를 이겨내며 더욱 돈독해진 모습으로 서로에 대한 고마움과 애틋함을 표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이하 헌집새집)에서는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이 출연했다. 이날 제이쓴-정준영 팀과 데코릿-문희준 팀이 김동현의 방을 꾸미는 것을 가지고 대결을 펼쳤고 데코릿-문희준 팀이 김동현과 김구라 부자의 선택을 받았다.
김구라는 방송에서 보여줬던 독설가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아들 바보였다. 김구라는 어린 시절부터 활동했던 아들 김동현의 사진과 기념품을 보관하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김동현이 출연했던 SBS ‘붕어빵’ 출연 분량을 모두 CD로 보관하고 있을 정도였다.
김구라의 아들 사랑이 지극할 수밖에 없는 것은 김동현이 속 깊은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현은 부모님의 이혼이라는 큰 사건을 겪었음에도 자신마저 우울해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밝게 지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구라도 그런 동현이의 마음을 알고 있었고 함께 여행을 다녀줘서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 서로를 배려하고 의지하는 둘의 모습이 짠하면서도 감동적이었다.
특히 김구라가 끝까지 김동현과 함께 자는 것을 포기하지 못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은 이제 혼자자고 싶다는 뜻을 방송 내내 어필했으나 김구라는 끝까지 잠은 함께 자야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했다. 김구라에게는 자기 전에 아들과 나누는 대화를 정말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 '헌집새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