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청춘-아이슬란드’(이하 ‘꽃청춘’)는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포스톤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며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렸다. 그런 장면들 중에 인상 깊었던 장면 5가지를 꼽아봤다.
▲ 턱시도 입은 막내 강하늘의 ‘멘붕’
포스톤즈의 마지막 조각은 배우 강하늘이었다. 강하늘은 영화 시상식 직후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하고 2시간 남은 아이슬란드행 비행기 탑승시간을 맞추기 위해 곧장 공항으로 향했다. 강하늘은 여행이 아니라 납치라고 말하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강하늘은 황당한 상황임에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밝은 모습으로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해줬다. 결국 강하늘은 25시간 비행을 한 뒤에 턱시도와 시상식용 머리를 하고 아이슬란드에 도착했다.
▲ 포스톤즈 팬티 차림으로 온천 입수하다
포스톤즈는 아이슬란드의 명물인 유황온천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이내 길을 잃고 헤매며 해가 지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강행군을 이어가며 온천에 도착했다. 힘겹게 도착한 온천 앞에 포스톤즈는 망설임 없이 팬티 차림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네 명다 수영을 하지 못해서 온천 깊숙한 곳에 들어가지 못하고 좁은 입구에 옹기종기 모여있으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온천에 가는 과정부터 온천에 들어가는 모습까지 순수하고 해맑은 포스톤즈 다운 면모가 빛났다.
▲ 오로라를 보고 기도하는 포스톤즈
포스톤즈가 아이슬란드 여행 시작부터 그도록 기대하던 오로라와 마주쳤다. 포스톤즈는 다함께 모여서 오로라를 본다는 기쁨에 감격에 젖었다. 그리고 다같이 모여서 손을 꼭 붙잡고 오로라를 배경으로 간절하게 소원을 비는 포스톤즈의 모습은 신비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TV 화면으로도 생생하게 전해지는 오로라의 아름다운 모습에 아이슬란드행을 결심한 시청자들이 속출할 만한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 78년만에 내리는 폭설을 힘을 합쳐 이겨내다
화면으로 봐도 느껴질 정도로 무시무시한 폭설이었다.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눈이 내리고 쌓이는 모습만 보고도 질릴 정도 였다. 결국 제작진의 차량이 쌓인 눈에 빠지며 앞으로 가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포스톤즈는 망설임없이 제작진의 차량을 꺼내기 위해 나섰고 다같이 차를 꺼내기 힘을 모았다. 하염없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힘을 모아 결국 제작진의 차량을 구해내는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보는 사람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 이별 선물은 욕? 강하늘의 막무가내 야자타임
정상훈이 연극 일정으로 인해 일찍 아이슬란드를 떠나게 됐고 이에 나머지 멤버들은 송별회를 준비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야자타임을 갖게됐다. 평소 예의바르고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짜증 한번 안내던 막내 강하늘이 야자타임을 하게 돼자 물만난 고기처럼 독설과 욕설을 뱉는 모습과 이런 강하늘의 모습에 화를 내지 않고 폭소를 터뜨리며 받아준 형들의 모습을 보며 포스톤즈가 정말 친한 사이가 됐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pps2014@osen.co.kr
[사진] '꽃보다 청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