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미야자키 캠프 인원 조정 있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2.12 14: 45

미야자키 캠프 출발 전 인원 조정 전망
일부 야수, 성영훈 비롯 재활 투수들 제외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호주에서 세 번의 청백전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12일 호주 시드니의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3번째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청팀이 백팀을 8-5로 꺾은 이날 경기에서는 루키 서예일이 MVP를 수상했고, 우수선수상은 조수행, 장민익에게 돌아갔다. 위로격려상은 오재일이 받았다.
이날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청백전을 잘 치른 것 같다. 선수들이 이기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기기 위해) 희생번트를 대는 모습들도 있었고. 선배들이 이끌고 젊은 선수들은 열심히 하는 경쟁 분위기에 만족하고 있다”고 총평했다.
이어 “타자와 투수들 모두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다. 투수 중에선 장민익도 많이 좋아졌다. 채지선도 기대했던 것 이상이다. 이정도로 잘해줄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는데 구속도 괜찮고 마운드에서 모습도 좋다. NC에서 온 박진우도 그런 부분들이 좋다. 진야곱은 잘 던질 때와 못 던질 때의 기복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많이 안정돼 있다”며 투수들을 두루 칭찬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닉 에반스에 대한 평가도 있었다. 김 감독은 이날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그에 대해 “오늘 처음 경기를 뛰는 것을 봤기 때문에 아직 평가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까지 지켜봐야 될 것 같다. 지금은 부상 없이 잘 해주길 기대한다. 앞으로 1루수로 많이 기용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야수진은 일부 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조수행과 서예일은 동행할 수 있을 정도로 합격점을 받았다. 김 감독은 “신인 두 명은 일본에서, 길게는 시범경기까지도 지켜보려고 한다. 조수행과 서예일은 자신감 있게 야구를 한다. 위축되는 모습들이 없다”고 언급했다.
조수행에 대해 “마무리캠프 때부터 그런 모습들이 보인다. 몸은 고등학생 같은데 실전에서는 자기 야구를 한다”고 설명한 김 감독은 “서예일도 마무리캠프에서 수비를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캠프에 합류시켜봤는데 수비나 타격이나 자신 있게 잘한다. 특히 신인답지 않게 수비에서도 과감하게 승부를 들어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투수조는 야수조에 비해 변화 폭이 적다. 김 감독은 “니퍼트의 경우 일본에서는 1경기 정도만 뛰게 할 생각이다. 재활 중인 투수들도 있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수 있다. 성영훈 포함 2명 정도는 일본에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직 재활 단계라 캠프 전부터 일본에는 가지 않을 예정이었던 성영훈은 대만에서 진행될 퓨처스 팀 전지훈련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nick@osen.co.kr
[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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