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이장우가 환희와는 사촌 케미를, 보라와는 핑크빛 기류를 형성해 재미를 선사했디.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파나마'(이하 '정글의 법칙') 후반전에서는 알라후엘라 호수 근처의 엠베라 부족 마을에서의 생존기가 펼쳐졌다.
밀입국을 시도하는 게릴라 때문에 경비가 삼엄해 현지 경찰 검문까지 박은 제작진은 촬영을 진행하기 위험하다는 판단 하에 알라후엘라 호수 근처의 작은 마을을 찾아 엠베라 부족을 만났다. 병만족은 엠베라족과 만나자마자 춤을 추며 화합했다.
그중에서도 보라는 남다른 친화력을 보이며 금세 정글에 적응을 했다. 춤을 추고 코코넛을 따먹었으며 물고기 사냥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던 중 보라는 엠베라족에게 타투를 받은 후 이장우에게 타투를 그려줬다.
이장우는 "타투 뭐 이런 것보다 씨스타 보라 씨가 해주시니까 떨린다"고 고백했다. 이어 보라의 손목에 타투를 그리며 "하트를 그렸어야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이를 본 환희는 "전화번호를 새긴 것은 아니냐"라고 감시에 나섰다. 이후 이장우는 보라에게 화관을 선물하며 계속해서 사심을 드러냈다.
이장우와 환희의 사촌케미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이종사촌지간인 이장우와 환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내곤 했는데, 이장우는 얼굴에 원주민 화장을 한 환희를 보고는 "우리 형 알앤비인데. 이 세상 누구보다 멋진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환희는 가위바위보에서 져 엠베라족 전통의상으로 귀국을 해야 하는 이장우를 위해 동참을 하기로 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영상 속 두 사람은 엠베라족 전통의상을 입고 부족춤까지 추며 공항을 활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세 사람은 악어 잡기에 나섰다. 이장우는 "TV에서나 보던 악어를 잡으러 가는데 무섭더라. 형이 있어서 다행이었다"라고 환희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환희 역시 "악어 실제로 보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환희는 단번에 악어를 찾아냈고, 보라는 사냥꾼이 잡은 악어를 손으로 덥썩 잡아 놀라운 생존력을 보였다. 악어를 잡으며 상남자 매력을 드러냈다. 이제 막 첫 날을 마무리 지은 가운데 이장우, 환희, 보라가 어떤 활약을 해갈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정글의 법칙' 후반전에는 김병만을 비롯해 이종원, 이장우, 황우슬혜, 환희, 보라, 박유환, 이성열이 출연한다. /parkjy@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