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앤드류 링컨이 자신이 연기한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캐릭터에 대해 색다른 해석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더 랩'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링컨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연기한 마크란 캐릭터에 대해 '스토커'라고 설명한 것.
그는 지난 2003년 개봉한 '러브 액츄얼리'를 대표하는 장면인 스케치북 신을 연기했다. 그가 분한 마크는 친구의 아내인 쥴리엣(키이라 나이틀리)을 남몰래 사랑하는데, 크리스마스를 맞아 쥴리엣의 집 앞으로 찾아가 스케치북을 한 장씩 넘기며 애틋한 고백을 한다.
링컨은 "당시 현장에서 감독에게 마크의 행동이 스토킹 같다고 걱정했었다"라면서 "그랬더니 감독님이 네가 연기하면 스토커같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줬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워킹타이틀이 제작하고 리차드 커티스 감독이 연출을 맡은 '러브 액츄얼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배경으로 여러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영화다. 앤드류 링컨은 미국드라마 '워킹 데드' 시리즈로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nyc@osen.co.kr
[사진] '러브 액츄얼리'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