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못친소' 우현-이봉주 위협하는 '도긴개긴 못매남' 풍성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2.13 19: 48

'무한도전-못친소2' 멤버들의 못생긴 진가가 발휘됐다. 꼴뚜기, 인면어, 숭어, 꽁치 등 어떤 수식어도 아깝지 않은 진정한 '못매남(못생긴 매력남)'들이었다. 
1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못친소 페스티벌2' 특집에서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광희, 이봉주, 우현, 데프콘, 조세호, 김희원, 지석진, 변진섭, 바비, 김태진, 김수용, 하상욱, 이천수 등 멤버들은 각자의 첫 인상을 토대로 외모 순위를 매겼다. 
조세호, 유재석, 광희, 바비 등이 0표로 나름 외모를 인정받은 가운데 이변은 없었다. 우현, 이봉주, 박명수가 차례로 못생긴 1~3위를 이뤘다. 우현은 막강한 후보 이봉주를 누르고 못생김 첫 인상 1위를 차지했다. 

다소 충격받은 그는 "말도 안 된다"며 "이봉주 선수 위에 내가 있다는 건 용납이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그리고는 "순서는 분명히 바뀔 거다. 반전의 드라마를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세 사람의 뒤를 이어 데프콘이 4위, 김태진 지석진이 5위, 변진섭 김희원 정준하 하상욱 김수용 이천수가 1표씩 얻어 공동 7위에 올랐다. 상위권 여섯 멤버는 압도적인 비주얼로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했다. 
멤버들은 직접 가져온 홈웨어를 나눠입으며 본격적인 축제를 즐겼다. 꽃분홍 티셔츠부터 스판 바지, 민소매에 호랑이 가운까지 멤버들의 센스는 대단했다. 패션은 물론 민낯으로 당당한 자신감을 뽐내며 런웨이를 수놓을 정도였다. 
우현 팀과 이봉주 팀으로 나눠진 이들은 입장 당시 슬로카메라에 잡힌 자신들의 얼굴을 보고 경악했다. 있는대로 얼굴을 찡그린 이들, 바람에 볼살이 날려 굴욕당하는 모습, 라바 닮은꼴, 호나우지뉴를 능가하는 비주얼 등이 보는 이들을 배꼽잡게 했다. 
이를 본 참가자들은 서로의 외모를 재평가했다. 초반에는 우현과 이봉주의 싸움으로 여겨졌지만 유재석, 김태진, 하상욱, 데프콘, 박명수가 급부상했다. 
축제를 즐기려는 이들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서로의 외모를 지적하면서도 페스티벌을 온몸으로 만끽하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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