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무도-못친소' 하상욱, 어쩌다 다크호스가 됐나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2.13 22: 02

작가 하상욱은 넘치는 센스와 재치로 여성 팬들을 대거 확보했다. 그런 그가 MBC '무한도전-못친소 페스티벌 시즌2'에 초대됐을 때 의아하게 생각한 이들이 많았다. 그런데 제작진의 섭외는 옳았다. 그는 우현과 이봉주를 위협하는 못생김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13일 방송된 '무한도전-못친소2' 특집에서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광희, 이봉주, 우현, 데프콘, 조세호, 김희원, 지석진, 변진섭, 바비, 김태진, 김수용, 하상욱, 이천수 등 멤버들은 각자의 첫 인상을 토대로 외모 순위를 매겼다. 
이때 하상욱은 단 한 표만 받아 상대적으로 잘생김을 인정받았다. 그와 같은 무리에 속한 이들이 만세를 부를 정도로 초반 그는 잘생긴 편이었다. 하지만 이후 메이크업을 지우고 머리를 감고 나온 그의 비주얼은 180도 달라졌다.

댄디했던 초반 비주얼은 온데간데없었다. 헐렁한 홈웨어를 입으니 왜소한 몸집은 도드라졌고 트레이드마크인 뿔테 안경까지 벗자 박명수 못지않은 '못매남'이 되고 말았다. 
이를 본 멤버들은 물론 안방 시청자들까지 그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았다. 하상욱은 이러한 여론을 의식한 듯 재치 있는 트윗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하상욱은 이날 '무한도전'이 방송되는 도중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된 이상 우승으로 간다"는 글을 적었다.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지만 자신이 나오는 '무한도전' 방송을 보고 쓴 걸로 보인다. 
잘생긴 편에 속한 멤버에서 방송 말미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하상욱이다. 롤러코스터 같은 그의 비주얼에 누리꾼들은 "대박 반전", "여자들 화장 전 후 못지않다", "하상욱 강력한 1위 후보가 됐네", "우현-이봉주보다 하상욱" 등의 댓글을 쏟았다. 
'못친소' 시즌2에 뜻밖의 반전을 선사한 하상욱이 최종 우승을 따내고 노홍철에 이어 F1에 등극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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