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유진이 고두심에 눈물로 사과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진애(유진 분)가 산옥(고두심 분)의 시한부 사실을 알고 과거 행동들을 사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산옥은 "내가 제일 갖고 싶은 선물은 우리 진애가 울지 않는 거. 영원히 울지 않는 거. 너 속상한 거 못 보겠어서 나 아픈 거 얘기하지 못하게 한 거다. 아기한테도 미안하다. 절대 웃지 않겠다는 선물 줄 거야, 안 줄 거야"라고 말했다.
진애는 "엄마, 미안해. 엄마한테 나 왜 낳았냐고 한 거. 엄마한테 맨날 신경질 부린 거. 나 엄마한테 잘못한 게 너무 많아서 다 얘기 못 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산옥은 "내가 미안하다. 형규만 편애해서. 그래도 네가 제일 편했으니까. 제일 의지가 돼서. 미안했다, 진애야. 고마웠다. 엄마 행복하게 해 줘서"라며 진애를 껴안았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부탁해요 엄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