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임의 예능 복귀작 tvN '우리 할매'가 1% 중반대의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딘 모양새다.
1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우리 할매' 첫 회는 1.418%(케이블기준, 전국)를 기록하며 이날 방송된 케이블 전체 예능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이태임을 비롯해, 박나래, 이이경 등이 출연했으며 '착한 예능'을 표방했다.
특히 과거 예능 프로그램 녹화 중 예원과 불미스러운 말다툼으로 적잖은 논란을 일으켰던 이태임의 약 1년 만의 예능 복귀작인 만큼 방송 전부터 많은 이의 관심이 집중됐던 터.
이날 방송에서 이태임은 외할머니를 찾아가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일본 여행'이라는 꿈을 이뤄주기 위해 노력하는 손녀딸의 모습을 그려내 공감을 자아냈다.
앞서 이태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예능이라서 (출연이) 힘들지 않을까 고민했었다. 생각해보니, '가족' 얘기더라. 가족 얘기는 숨길 수도 없고, 가식이 있을수도 없지 않느냐…그래서 출연하게 됐다"며 "사실, 잘 할 수 있을지, 진심이 전달 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예능 복귀를 결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예인'이란 타이틀을 잠시 내려두고, '손녀' '손자'로서 할머니의 소원을 들어줄 박나래, 이태임, 이이경의 진솔하고 소박한 매력이 전해질 '우리 할매'는 오는 20일 2부로 종영한다. / gato@osen.co.kr
[사진] '우리 할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