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내딸 금사월’이 종영을 앞두고 막장 전개가 최고조에 달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웠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46회는 전국 기준 34.9%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KBS 1TV ‘장영실’(10.9%), KBS 2TV ‘연예가중계’(6.5%), SBS ‘애인있어요’(5.2%) 등을 제치고 1위를 나타냈다.
이는 기존 자체최고시청률인 42회(1월 30일 방송)의 34.9%와 동률의 기록이다. ‘내딸 금사월’은 악의 축인 오혜상(박세영 분)과 강만후(손창민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애를 쓰는 신득예(전인화 분)의 이야기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신득예의 딸이자 주인공인 금사월(백진희 분)이 득예가 아닌 만후의 편을 드는 듯한 이야기가 46회에 펼쳐지며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득예의 통쾌한 복수가 이뤄진 가운데 사월이가 오히려 만후의 뻔뻔한 가족들을 감싸는 모습은 짜증을 유발했는데, 이 같은 답답한 막장 전개가 오히려 시청률 상승을 이끈 모양새가 됐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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