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이 큰 규모의 공연장에 서게 된 벅찬 소감을 밝혔다.
세븐틴은 14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라이크 세븐틴-보이즈 위시 콘서트' 개최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첫 콘서트는 800석 규모인데 4배 이상 넓어진 공연장으로 왔다. 소감이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멤버들은 "많은 관객석을 채울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어제 공연에서 소름이 돋았다. 3천 명 이상의 팬들 앞에 서는 건 처음이었다. 큰 사랑 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감사하다"며 활짝 웃었다.
우지는 "큰 규모의 공연이라 생각보다 많이 긴장하고 흥분했다. 오늘은 자제하되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5월에 데뷔한 세븐틴은 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 우지, 정한, 조슈아, 도겸, 승관, 호시, 준, 디에잇, 디노로 구성된 13인조 보이그룹이다. 힙합, 보컬, 퍼포먼스 세 개의 유닛으로 구성돼 있으며 데뷔곡 '아낀다'에 이어 '만세'까지 히트하며 2015년을 대표하는 '대세돌'로 떠올랐다.
지난해 12월 24~26일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데뷔 7개월 만에 첫 콘서트를 연 이들은 2개월 후 곧바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 히트곡 외에 미공개, 앨범 수록곡, 솔로 및 유닛 등의 무대를 꾸미며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