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파가 미국 보스톤 유학시절에서의 사랑과 이별을 이야기했다.
14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V앱을 통해 방송된 '양파 콘서트 at 언더스테이지'에서 자신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비롯해, 데뷔 당시의 이야기 등 그간 하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전했다.
이날 양파는 데뷔 시절 큰 관심에 지쳐했었고, 그로 인해 미국으로 떠나게 될 사실 등을 전하며 "그렇게 떠났던 보스턴의 공기는너무 자유스러웠다. 가수 양파에서 이은진으로 돌아간 시기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처음으로 사랑이 찾아오기도 했다. 누구나 그때쯤 사랑을 하지 않느냐. 어릴적 일찍 데뷔해서 사랑 노래나 이별을 노래해도, 경험한 적이 없어서 성이차지 않았다"며 "보스턴의 생활이 그것들로 많이 채워졌다. 조금은 노래할 때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곡 '애이불비'에 대해서는 "이별을 해보지 못했을 때 불렀던 곡이다. 그런데 공연을 하면서, 이곡을 부르는 데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공감이 가던 가사였다"고 소개했다.
한편, 양파의 콘서트 '아이엠 이은진'은 데뷔 이후 첫 소극장 공연이자, 동시에 약 9년만에 갖는 단독 공연. '토킹 어바웃 마이 셀프'라는 부제로 진행, '애송이의 사랑' A'D DIO' 등의 히트곡을 비롯해 '나가수3'에서 선보였던 곡들을 선보였다. / gato@osen.co.kr
[사진] 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