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EXID가 고등학교 3학년 팬의 고민에 대해 "덕질을 포기하는 게 맞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EXID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예스24무브홀에서 미니콘서트 'EXID's LEGGO SHOW'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500명 규모로, 지난해 공약이었던 미니콘서트를 이행하는 자리였다.
이날 EXID는 고등학교 3학년 팬의 사연을 소개한 후, "고3이면 덕질을 포기하는 게 맞다. 고3 레고들에게는 덕질을 권유하고 싶지 않다. 인생이 달린 문제다. 우리가 기다려주면 되니까. 고3 분들에게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돌아오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팬들이 우리가 잊어버릴까봐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우리는 항상 이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ID는 팬들의 사랑에 화답하고 그동안 EXID의 곁을 지켜준 LEGGO(EXID 팬클럽)들을 위해 특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EXID를 대세 자리로 올려준 '직찍'과 '직캠' 콘테스트로 일부 영상 촬영을 허용해 팬들의 개인 SNS에 업로드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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