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파가 MBC '나는 가수다 시즌3'에 출연했던 것을 떠올리며 '2번째 기적'으로 꼽았다.
14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V앱을 통해 방송된 '양파 콘서트 at 언더스테이지'에서 자신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비롯해, 데뷔 당시의 이야기 등 그동안 쉬이 하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전했다.
이날 양파는 데뷔 당시 받았던 큰 사랑을 '첫 번째 기적'이라고, '나는 가수다'의 출연을 '두 번째 기적'이라 밝혔다.
양파는 "어디선가 전화를 받았다. '나는 가수다'에 오라는 연락이었다. 그게 내 '두 번째 기적'이 아니었나 싶다. 난 꿈을 너무 일찍 이룬 바람에, 너무 기쁘기도 했지만, 꿈이 없어져 버려서 가끔은 허탈했고, '다시 꿈꾸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가수다'라는 무대를 통해서 정말 새로운 꿈이 생겼다. 음반 녹음을 해서 늘 그것으로 소통했는데, 무대에서 함께 교감하는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 그때 깨달았다. '무대에서 함께 성장하겠다'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양파의 콘서트 '아이엠 이은진'은 데뷔 이후 첫 소극장 공연이자, 동시에 약 9년만에 갖는 단독 공연. '토킹 어바웃 마이 셀프'라는 부제로 진행, '애송이의 사랑' A'D DIO' 등의 히트곡을 비롯해 '나가수3'에서 선보였던 곡들을 선보였다. / gato@osen.co.kr
[사진] 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