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EXID 멤버들이 서로에게,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EXID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예스24무브홀에서 미니콘서트 'EXID's LEGGO SHOW'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500명 규모로, 지난해 공약이었던 미니콘서트를 이행하는 자리였다.
이날 LE는 멤버들에게 "일단 너무 고맙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항상 긍정적인 우리가 너무 좋다. 완전하기 못한 너무나도 부족한 나를 완전하게 해주는 언니와 동생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있다. 힘든 일 기쁜 일을 함께할 수 있어서"라고 편지를 썼다. 직접 읽으면서 멤버들과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고, 이에 멤버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 LE는 "'위아래'가 역주행하기 싫어하면서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일들이 많았고, 처음이라는 환경 탓인지 때로는 너무나 예민해져서 서로에게 상처주고 받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참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다"라면서, "우린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다. 이해하고 대화하면서 1년을 너무 잘 보내온 것 같다. 딱 지금처럼만 변하지 말고 함께하자"라고 털어놨다.
EXID는 팬들의 사랑에 화답하고 그동안 EXID의 곁을 지켜준 LEGGO(EXID 팬클럽)들을 위해 특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EXID를 대세 자리로 올려준 '직찍'과 '직캠' 콘테스트로 일부 영상 촬영을 허용해 팬들의 개인 SNS에 업로드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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