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혜가 노주현을 타박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극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2회에서는 과부 며느리 지선(서지혜 분)과의 이상한 소문을 언급한 김숙경(양희경)에게 주사를 부리는 유민호(노주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민호는 술김에 숙경에게 "쓰레기"라고 화를 내고, 술에 취해 침을 뱉었다. 그의 독특한 주사였던 것.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지선은 "망나니, 떼쟁이, 팔대독자도 어린이도 아니고 창피해서 얼굴을 못 들겠다"며 "침 뱉으셨다는건 안주를 제대로 안 먹고 술만 들이부었다는 거니깐, 밥을 조금 말아드시라"며 콩나물국을 준비했다. 이어 "주무시기 전에 처절하게 반성하라"로 말했다.
이에 유민호는 "아까부터 처절하게 반성하고 있다"며 웃었다.
한편, '그래 그런거야'는 현대인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품어줄 정통 가족드라마로 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3대에 걸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린다. / gato@osen.co.kr
[사진] '그래 그런거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