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이 집요 끝판왕의 모습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tvN '노홍철의 길바닥쇼'에서는 혜화동을 찾았다. 이날 노홍철은 집요한 인터뷰로 길거리 시민들을 괴롭(?)혔디.
이날 입대를 앞둔 한 청년과 인터뷰를 하면서 그 청년이 '의' 발음이 안된다고 하자 "의식주 안되겠네" "의사도 안되겠네" 등등 '의'자 들어간 단어를 지속적으로 대며 웃음을 유발했다.
또 이날 반대로 전역한 청년을 만난 노홍철은 2년을 기다려준 여친에게 할말 없냐고 물었다. 전역한 청년은 여친에게 "열심히 사랑하자"라고 다소 밋밋하게 이야기했고, 노홍철은 그 청년이 만족한 답을 할 때까지 계속 묻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노홍철은 대구에서 올라온 소녀에게는 서울 남자에 대해 질문했다. 그 소녀는 "깍쟁이 같아서 싫다"고 말했고, 노홍철은 "계산적이고 힘든데 이렇게 막 인터뷰하고.." 등 속사포 호응으로 그 소녀를 웃게 만들었다.
'노홍철의 길바닥쇼’는 지역별 핫플레이스, 쇼핑몰 등 일상적인 장소를 노홍철이 기습 방문해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스트릿 습격 인터뷰쇼. 지난 2004년 길거리 인터뷰 프로그램 Mnet ‘닥터 노의 즐길거리’로 데뷔한 노홍철이 초심으로 돌아가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시민들과의 소통을 꾀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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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홍철의 길바닥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