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지혜가 조한선에게 다시 만날 것을 요구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극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2회에서 유리(왕지혜 분)는 유세현(조한선)을 만나 다시 시작하자는 이야기를 건넸다.
유리는 "25평 반전세도 괜찮다"며 "엄마가 들어와서 살라고 했다. 우리집 넓다"고 결혼해 자신의 집에서 살기를 권유했다. 이는 앞서 25평 반전세를 비롯해 집안 어르신들이 많아서, 결혼을 포기했던 것에 대해 내놓은 대책이었다.
이에 기가 찬듯한 세현은 "우리는 작년 12월 5일자로 완전히 끝났다"고 거절했다. 이후에도 "화 난거 안다"는 유리에게 세현은 "더 이상 안 먹히니깐 그만해라. 화 안 났다. 너한테는 화조차 안난다. 이거 완전히 끝이란 이야기다"고 뒤돌아 떠났다.
한편, '그래 그런거야'는 현대인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품어줄 정통 가족드라마로 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3대에 걸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린다. / gato@osen.co.kr
[사진] '그래 그런거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