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도 삼각관계에 빠지고, 동네에는 항상 삼각멜로가 존재한다. 전직 정보국 요원도 삼각멜로는 빠져나갈 수 없나 보다. 박시후가 유리와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이수혁과 함께 삼각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거기에 박시후의 옛 연인까지 등장해 더 복잡한 멜로 라인을 예고했다.
OCN ‘동네의 영웅’은 억울한 후배 죽음의 비밀을 풀려는 전직 정보국 요원이 가난한 취업 준비생과 생계형 부패 경찰과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남몰래 돕는 동네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4일 방송에서는 정연(유리)과 시윤(박시후)이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연은 사귀자는 찬규(이수혁)의 제안에 고민하다가 시나리오 공모전 마감이 얼마남지 않아 교제를 보류한다. 정연은 자신의 시나리오 스파이 이야기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한계에 부딪치자, 고민에 빠진다.
정연은 이후 찬규를 통해 황사장(송재호)이 전직 정보국 요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에게 몇가지 팁을 얻는다. 그날 저녁 시윤은 우연히 만난 보이스 피싱 일당을 소탕하고, 그 과정에서 부상을 입는다. 부상을 입은 채 가게로 돌아오고 혼자 부상당한 팔을 치료한다. 이때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정연은 시윤이 있는 방으로 가 시윤의 치료를 도와준다.
정연은 상의를 탈의한 시윤 몸에서 여러 가지 상처를 보고, 시윤을 시나리오 주인공에 대입시키며 이것저것 물어본다. 정연은 여러 가지 정황을 따지다 시윤이 그림자라고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연은 시윤에게 “다치지 마라”고 화를 내는 모습으로 시윤을 당황시켰다.
이날 두 사람은 이 장면에서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시윤은 자신의 팔을 치요하는 정연을 애틋하게 보기도 했고, 정연은 시윤의 정체에 급관심을 가지며 호감을 보였다. 이후 찬규는 두 사람이 한 공간에 같이 있었다는 사실을 질투하기도 했다.
찬규와 정연, 두 사람의 멜로로 흘러가던 관계에 시윤이 합류하면서 좀 더 팽팽한 멜로 라인을 형성했다. 여기에 방송 말미 시윤의 옛 연인이 갑자기 등장해 네 사람의 멜로라인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어떤 드라마에도 사랑 이야기가 빠질 수는 없다. ‘동네의 영웅’ 역시 얽히고 설킨 멜로가 시작되며 더 풍성한 내용을 예고하고 있다. 네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 bonbon@osen.co.kr
[사진] ‘동네의 영웅’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