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하이가 내달 3년 만에 컴백한다.
15일 복수의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이하이는 내달 컴백을 확정 짓고 막바지 음반 작업에 매진 중이다. 이번 신보는 지난 2013년 3월 발매했던 1집 '퍼스트 러브(FIRST LOVE)'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것. 한층 성숙해진 뮤지션 이하이로 돌아오게 됐다.
이하이는 오랜만에 발표하게 된 신보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하이는 최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고, 편집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며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 역시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하이가 올봄 컴백하는 것은 YG에서도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YG관계자는 OSEN에 "이하이가 새 음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정규음반이 될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컴백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3월 컴백을 확인했다.
이하이의 이번 컴백은 여러모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하이는 지난 2011년 SBS 오디션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1 출연 당시 특유의 소울풀한 보컬과 뛰어난 실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YG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하이는 데뷔 직후부터 상당한 음원 파워를 가진 뮤지션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이번 컴백에도 큰 기대가 쏠린다.
특히 이하이의 이번 음반은 에픽하이 타블로가 설립한 레이블 하이그라운드에서 프로듀싱을 받아 관심을 모은다. 앞서 YG 양현석 대표는 하이그라운드 설립과 함께 이하이의 음반 프로듀싱을 타블로에게 맡겼다. 이하이의 소울풀한 음색과 타블로의 힙합색이 더해져 어떤 음악이 완성됐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 타블로를 비롯한 그의 주변 뮤지션도 이하이의 음악 작업에 큰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음원 깡패'라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로 탄탄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이하이가 발표할 3년만의 신보가 어떤 색으로 완성됐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