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털터리 갑을 관계는 어떻게 로맨스로 발전될까?
15일 첫 공개된 웹드라마 '초코뱅크'(극본 우수진 연출 정정화)에서는 우연한 계기로 초코(박은빈 분)의 가게에서 일하게 된 백수 은행(카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초코뱅크'는 창업 성공을 꿈꾸는 주인공 '하초코'와 그를 돕는 금융권 취업준비생인 '김은행'의 밝고 건강한 로맨틱 코미디를 그리는 작품.
5년 째 금융권 취업을 노리고 있는 은행은 자신 때문에 힘들어 하는 엄마를 위해 거짓 취업을 했다. 매일 은행으로 출근한 그는 하는 일 없이 잠만 잤고, 아무 것도 모르는 엄마는 "월급 날이 언제냐. 친구들에게 쏘기로 했다"며 압박을 해왔다.
고민에 휩싸인 은행 앞으로 웬 여자가 돈 가방을 들고 지나갔다. 여자의 뒤에서는 한 남자가 "소매치기다. 잡아달라"며 소리를 질렀다. 은행은 그 여자를 붙잡았고, 돈 가방을 넘겼다. 하지만 그 돈 가방의 진짜 주인은 여자였고, 돈을 가지고 도망가는 남자는 동생의 돈을 노린 여자의 오빠였다.
여자의 이름은 초코. 초코는 자신의 돈을 오빠에게 던져 준 은행에게 화가 났고, 그를 자신의 카페로 데려왔다. 카페를 기사회생 시키기 위해 필요했던 자금 500만 원을 빼앗긴 만큼, 그는 은행에게 이를 갚으라고 요구했다. 결국 은행은 초코의 카페에서 일을 해주기로 했다. 초코가 일을 해서 돈을 갚지 않는다면, 은행의 엄마에게 가서 모든 것을 알리겠다고 협박했기 때문이다.
카이와 박은빈은 귀여운 캐릭터를 풋풋하게 잘 살렸다. 특히 연기 경험이 많이 없는 카이의 경우,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연기를 해 보이며 '연기돌'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편 6부작으로 제작된 '초코뱅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에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사진] '초코뱅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