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류준열부터 고경표까지..'응팔' 복권영화 온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2.15 11: 06

류준열부터 고경표까지, 이들을 캐스팅한 영화들은 그야말로 '응팔'이라는 복권에 당첨된 모양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방영 전 '응팔'의 주역들을 캐스팅 했던 영화들이 '응팔' 방송 이후 높이 솟은 인기에 힘입어 관심을 받고 있는 것.
먼저 '응팔' 속 짝사랑남 정환 역을 연기했던 배우 류준열은 영화 '글로리데이'로 영화 팬들을 찾아온다. 현재 상영 중인 '로봇, 소리'에서도 잠깐 등장해 관객들을 만난 바 있지만 '글로리데이'는 본격 청춘 영화로 류준열이 주연으로 나선 작품이다.

'글로리데이'는 스무 살 처음 여행을 떠난 네 친구의 시간이 멈춰버린 그 날을 가슴 먹먹하게 담아낸 청춘 영화. 지난해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되며 많은 화제를 모은 작품에서 류준열은 네 명의 청춘 중 한 명을 맡아 '응팔'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전망.
특히나 '응팔' 이후 류준열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글로리데이'는 류준열의 주연작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고경표 역시 차기작은 영화가 될 전망이다. 아직 개봉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영화 '7년의 밤'이 그의 유력한 차기작. '7년의 밤'은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류승룡, 장동건이 주연을 맡았다. 
고경표는 극 중 현수(류승룡 분)의 아들 서원 역을 맡아 '응팔'에서 보여준 지고지순한 매력과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 스릴러장르인 만큼 '응팔' 속 보라(류혜영 분)를 향한 짝사랑의 면모와는 180도 다를 것으로 보인다. 
고경표는 애초 충무로에서 주목하는 배우 중 한 명. '차이나타운' 등에 출연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그이지만 '응팔'의 인기와 함께 고경표의 영화 속 입지는 더 커질 전망이다.
두 사람 뿐만 아니라 이동휘는 단역배우와 야쿠자가 인생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키 오브 라이프'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라 '응팔'이라는 복권에 당첨된 영화들이 그 성적 역시 좋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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