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선영이 드라마 촬영 중 몸상태가 나빠지면서 하차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배우 이현경이 교체 투입된다.
KBS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KBS 1TV ‘우리집 꿀단지’의 출연 배우 변동 건을 밝혔다.
KBS는 “극 중 여주인공 ‘오봄’(송지은)의 고모이자 오봄 부 ‘최정기’(이영하)의 동생인 ‘최정미’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안선영 씨는 현재 임신 5개월째임에도 촬영을 계속 이어왔으나, 지난 주 금요일 몸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져 응급실에 입원하였고 검진 결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향후 촬영을 절대적으로 금하라는 의사소견이 나왔습니다”라고 알렸다.
또한 “이에 제작진은 대본을 일부 조정해서라도 안선영 씨가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했고 안선영 씨 본인도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된 뒤 복귀할 의지가 있었으나, 향후 안선영 씨의 복귀 가능여부도 불확실하고 촬영 복귀를 한다 해도 복귀 이후 촬영이 안선영 씨 본인이나 태아의 건강에 좋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는 의사소견에 따라 배우 측과 제작진 상호 협의 하에 ‘최정미’역을 연기하는 배우를 안선영 씨에서 이현경 씨로 교체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교체 시기는 79회가 방송될 예정인 2월 18일 이번 주 목요일부터이며, 2월 17일 수요일 방송되는 78회까지는 이미 촬영을 마친 안선영 씨가 ‘최정미’역으로 출연하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코엔 역시 “임신 5개월 차임에도 KBS1 ‘우리집 꿀단지’ 촬영을 이어오던 안선영씨는 드라마 종영까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최근 급격히 몸 상태가 나빠져 부득이하게 드라마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안선영 씨는 본의 아니게 드라마에 피해를 끼치게 된 것에 굉장히 마음아파 하고 있으며 현재 몸을 회복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안선영 씨는 휴식을 취하며 몸을 돌볼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저희 소속사 역시 연기자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본인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며 향후 안선영 씨가 건강한 모습으로 활발한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도울 예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