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멋진 날' 세븐틴, 13명의 비글들 아주 '만세'야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2.15 18: 50

 
역대급 '비글돌'이 탄생했다. 등장부터 시끌벅적하게 등장한 이들은 비밀의 섬에 표류된 순간까지도 해맑은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1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세븐틴의 어느 멋진 날-13소년표류기'에서는 여서도에 표류하게 된 세븐틴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3명의 소년들은 '어느 멋진 날' 합류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여행을 떠난다며 잔뜩 들떠했다. 특히 숙소에서는 민낯으로도 삼바춤까지 추며 짐을 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여행은 이들의 생각처럼 순탄하지 않았다. 제작진은 목적지인 여서도로 향하는 배에 탑승하기 전 세븐틴 멤버들에게 비닐봉투 하나씩 전달했다. 이 비닐봉투 안에 담긴 물건만 반입할 수 있다는 것. 물론 지갑과 휴대폰도 압수됐다.
고군분투 끝에 여서도에 도착한 이들은 보컬, 힙합, 퍼포먼스 세 팀으로 나뉘어 숙소로 향했다. 민규의 미남계를 통해 가까스로 숙소에 도착한 이들은 좁은 방에 모두 모여 앞으로 살아남기(?) 위한 회의에 나섰다. 
모든 짐을 빼앗긴 만큼 걱정할 만도 하지만, 세븐틴은 "어차피 식량 없는 건 똑같다"라며 휴식에 나섰다. 특히 정한은 "지금 헤매면 지금도 힘들고, 나중에도 힘들다"라는 명언과 함께 바닥에 드러눕는 천진함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을 향해 "여행 온 줄 알았다. 좀 봐달라"라며 애교있는 메시지를 남긴 세븐틴의 나머지 여행은 과연 무사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어느 멋진 날'은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마치고 멤버들만의 첫 여행을 떠나는 세븐틴의, 세븐틴에 의한, 세븐틴을 위한 자급자족 여행기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어느 멋진 날'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