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은 영원히 하나지만 셋으로 충분했다. 반가웠고, 또 반가웠다.
16일 0시 공개된 그룹 더블에서301의 신곡 'PAIN'은 일단 그룹 SS501 멤버들의 모습을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반가웠다. 김현중과 박정민의 빈자리가 있었지만, 다시 만난 허영생과 김규종, 김형준 세 멤버의 모습은 더없이 반가웠다.
'PAIN'은 일단 중독성을 무기로 내세웠다. 'So pain So pain'. '뚜뚜루루 뚜뚜루루'로 반복되는 가사로 중독성을 살렸다.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 라인과 후렴구는 묘하게 매력적이다. 올드한 느낌이면서도 또 스타일리시했다. SS501 시절을 생각나게 만드는 세 사람의 합이 인상적이었다.
이 곡은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하는 남자의 애틋하고 아련한 마음을 노래했다. 요즘 아이돌 그룹들의 멜로디, 음악과는 확실히 다른 방향이다. 독특한 점, 개성을 살려 강렬함을 더한 셈이다. 더불어 허영생의 허스키한 보컬은 여전히 매력적이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더블에스301 멤버들의 댄스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각자의 매력을 충분히 살려내면서도 세련되게 치명적인 남성미를 담아냈다. 더욱 단단하고 강인해진 더블에스301 멤버들의 모습이 반갑다.
7년의 공백을 깨고 다시 시작된 더블에스301 세 남자의 새로운 이야기가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PAIN'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