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의 엄마가 아들들에게 외로움을 토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에서는 감정이 수시로 돌변하는 '럭비공 엄마'의 사연이 소개됐다.
방송 초반에는 지나치게 감정 기복이 큰 엄마의 모습에 다들 의아해 했으나, 3명의 아들과 남편이 무관심의 모습이 줄줄이 등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애인에게만 잘하는 '사랑꾼' 첫째 아들, 엄마가 뭐라고 하든 상관없이 홀로 랩연습만 하는 둘째 아들, 그리고 스피닝으로 하체 운동에 몰두한 셋째 아들, 그리고 소파에만 붙어있는 아빠까지 등장했다.
갱년기의 엄마는 "아무도 나한테 관심이 없다"며 "힘든 시기다. 딸이 있는 엄마들은 좀 낫겠지 싶다"고 자신의 외로움을 토로했다.
한편 '동상이몽'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일반인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서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으로 시간대를 변경했다. / gato@osen.co.kr
[사진] '동상이몽'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