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박해진과 김고은이 롤러코스터급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휘몰아쳤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이하 '치인트')'에서는 과거 오영곤(지윤호 분) 사건으로 인해 잠시 틀어졌던 유정(박해진 분)과 홍설(김고은 분)이 드디어 화해를 했다. 설은 동생 준이(김희찬 분)와 차별하는 집안 환경 때문에 설움이 북받쳐 결국 집을 나왔고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었던 그녀 앞엔 마법처럼 유정이 나타나 시청자들까지 심쿵하게 만들었다.
특히, 두 사람의 눈물 어린 재회와 ‘지금 이 사람이 당장 내 곁에 있다는 것,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 체온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헤어지지 못할 이유는 충분하다‘라던 설의 독백은 보는 이들마저 먹먹케 했다.
두 사람은 화해와 동시에 언제 그랬냐는 듯 달달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그중에서도 유정과 설이 함께 맞은 아침은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침대에서 일어나려 하는 설을 강제로 눕혀 꽉 안거나 “이제 연락해도 돼?”, “만나러 가도 돼?”라며 키스하던 유정은 여심을 제대로 자극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이들의 로맨스는 얼마 가지 않아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설과 인호(백인호 분)가 급격히 친해진 모습을 보게 된 유정이 과거 자신의 아버지와 인호, 인하(이성경 분)가 마치 한 가족 같았던 기억을 떠올리게 된 것. 이에 유정은 설에게 “백인호랑 많이 친해진 것 같네”라고 읊조리며 또 다시 차갑게 돌변했다.
이처럼 방심할 수 없는 로맨스릴러는 물론, 풀리지 않는 과거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며 엔딩을 맞은 11회는 새로운 사건이 시작될 것을 예고해 16일 방송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치인트'는 1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치인트'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