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 코드(LADIES' CODE)가 돌아온다. 멤버 충원은 없다. 함께했던 멤버들의 뜻과 꿈을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것. 또한 데뷔 당시 독보적인 칼라로 신인상을 휩쓸었던 저력과 명맥을 그대로 잇겠다는 의지다.
레이디스 코드의 소속사 일광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레이디스 코드가 오는 24일로 새 싱글 앨범 발매일을 확정 짓고 전격 컴백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간 남은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힘든 시간들을 함께 극복하며 열심히 컴백을 준비해 왔다. 이제는 때가 됐다고 판단했으며, 멤버 충원 없이 3인조로 활동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를 위해 최고의 제작 스태프들이 모여 새로운 출발에 힘을 쏟았다는 전언.
레이디스 코드의 컴백은 지난 2014년 발표한 '키스 키스(Kiss Kiss)’ 이후 약 2년만이다. 불의의 사고로 떠나보낸 멤버들의 빈자리는 그대로 세 사람이 메운다.
데뷔 당시부터 뛰어난 실력과 매력으로 팬 층을 단단히 쌓아오던 팀이기에 일단 전망은 밝다.
팬들은 물론 대중의 응원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터라 힘이 더해지고 있다. 2014년 사고 당시 팬들은 은비의 소원이었던 ‘음원차트 1위’라는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해당 곡을 스트리밍, 실제 1위로 만든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매 주기마다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의 컴백을 손꼽아 기다려왔던 상황이다.
게다가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이번 컴백으로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하겠다는 계획. 이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전망이다. 소속사 역시 “더욱 성장하고 달라진 레이디스 코드의 유니크한 변화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번 컴백과 함께 새로운 엠블럼을 공개했다는 점도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예고하는 부분이다. 이날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레이디스 코드의 새 앨범 타이틀롤인 ‘미스터리(MYSTERY)’와 함께 삼각형 형태의 레이디스 코드를 상징하는 새로운 엠블럼 또한 명시돼 있다. ‘미스터리(MYSTERY)’에는 알파벳 E가 3으로 변형돼 있다.
이어 일제히 블랙 앤 화이트의 스트라이프 의상으로 통일한 멤버 주니, 애슐리, 소정이 서로 몸을 앞뒤로 맞대고 바짝 밀착한 채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교차한 시선 속 블랙 앤 블론드로 대비를 이루는 헤어와 더욱 성숙해진 세 사람의 미스터리한 표정 까지, 여느 걸그룹들과는 노선을 달리하는 레이디스 코드만의 새로운 컴백 콘셉트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레이디스코드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와 어떤 활동을 펼칠지, 팬들은 물론 업계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joonamana@osen.co.kr
[사진] 일광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