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강준이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시청률 공약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던 오늘(16일) 대학로 일대를 꽉 채운 소녀팬들로 인해 행사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던 것.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는 tvN '치즈인더트랩‘의 시청률 공약이었던 서강준의 셀카 이벤트가 진행되기로 했었다. 앞서 지난 12일 공약을 이행했던 박해진과 남주혁의 바통을 이어받은 것이다.
하지만 이날 행사장 일대는 이벤트가 시작되기 몇 시간 전부터 서강준을 보기 위해 찾아온 소녀 팬들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기도 어려운 상태였다. 행사의 주인공인 서강준조차 행사가 진행되는 카페에 들어오지 못할 정도.
결국 행사가 시작되기로 예정됐던 시간에서 50여분이 지난 4시 50분경 주최 측은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주최 측은 “안정상의 이유로 도저히 행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돼서 취소하게 됐다. 이번 이벤트는 내일쯤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목요일에 해외 스케줄이 있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내에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현장의 팬들은 야유를 보내며 아쉬움을 표했다. 추운 날씨에 오랜 시간을 기다린 만큼 아쉬움 역시 큰 것. 팬들은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인파에 깔려 죽는 줄 알았다”라며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혹시나 서강준이 나타날까 쉽사리 현장을 뜨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강준은 이번 사태를 통해 다시 한 번 대세남임을 입증했다. 주최 측과 팬들 모두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던 것. 이번 이벤트는 ‘치즈인더트랩’을 사랑해준 팬들에 대한 보답과 같은 의미인 만큼 아예 취소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열릴 행사는 무탈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서강준은 ‘치즈인더트랩’에서 백인호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치즈인더트랩’은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과 유일하게 그의 본모습을 꿰뚫어본 비범한 여대생의 숨막히는 로맨스릴러로, 매주 월화 오후 11시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