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과 치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량현량하가 '슈가맨'으로 거듭났다.
16일 오후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 그룹 구피와 량현량하가 슈가맨으로 소환된 가운데 치타&강남과 유성은&트루디 팀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유재석이 구피를, 유희열이 량현량하 팀의 각 대표가 돼 무대를 응원하게 됐다. 블랙아이드필승이 편곡을 맡은 구피의 ‘많이 많이’는 유성은과 트루디가 불렀다.
2016년산 ‘많이 많이’는 마이애미 리듬의 흥겨운 90년대 댄스곡을 R&B와 투스텝 장르가 혼합된 다이내믹한 곡으로 재해석됐다. 시원한 가창력의 소유자인 유성은의 노래와 소울 가득한 트루디의 랩이 조화를 이뤘다.
이어 치타와 강남이 부른 ‘학교를 안 갔어’는 제이튠 측이 새롭게 추가한 훅 멜로디와 치타의 자작랩, 원곡보다 신나는 느낌의 EDM 장르로 재해석됐다. 강남의 노래와 치타의 랩이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10대부터 40대 판정단의 투표 결과 30~40대에서 각각 15표씩 얻은 유희열 팀이 10표로 유재석 팀을 앞섰고, 20대에서는 유재석 팀이 15표를 얻었다. 유재석 팀이 35점을, 유희열 팀이 40점을 얻은 가운데 마지막으로 10대에서 더 많이 얻은 유희열 팀이 최종 승리를 했다.
한편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