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친구가 수일째 음원차트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17일 오전 7시 기준, 여자친구의 신곡 '시간을 달려서'가 국내 최대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뮤직, 소리바다에서 실시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소리바다 관계자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걸그룹이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건 최근에 없던 일이다”라고 밝히기도.
올레뮤직, 엠넷닷컴에서는 슬옹X윤현상의 '뭔가 될 것 같은 날', 벅스에서는 '치즈인더트랩 (tvN 월화드라마)'의 OST 스웨덴세탁소의 '조금만 더'가 정상을 차지했다.
여자친구의 세 번째 미니앨범 ‘스노플레이크’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는 음원 발매 당시 차트 1위에 오르며 주목받았고, 막강한 신곡들의 공세에도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음원차트의 경우 대중적 인지도를 반영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다.
음원 뿐 아니라 음악방송에서도 올킬 행진이다. 여자친구는 지난 2일 케이블채널 SBS MTV '더쇼'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후, MBC뮤직 '쇼! 챔피언',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등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8관왕에 올랐다. 데뷔 1년 만에 이룬 이례적 쾌거다.
대형기획사가 아닌, 쏘스뮤직이라는 신생기획사에서 내놓은 팀이 초대박을 친 케이스로 의미를 더한다. 소녀다운 감성에 이른바 '꽈당' 동영상에서 보인 것 같은 열심히 하는 모습, 상큼 발랄하면서도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매력으로 꼽힌다.
특히 무엇보다도 '유리구슬'과 '오늘부터 우리는'에 이어 '시간을 달려서'까지. 3연타의 이유에는 대중의 귀에 박히는 여자친구표 '듣기 좋은 노래'가 있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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