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 예능의 간판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이하 'K팝스타')가 일찌감치 시즌 6 제작을 위한 포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즌 5를 방영중인 'K팝스타'는 순간 최고 시청률 21.9%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며 방송 오디션의 명맥을 이어가는 중이다.
현재 'K팝스타'의 3대 축은 YG 양현석 대표와 JYP 박진영 수장, 그리고 안테나뮤직 유희열 대표 등이다. 이 세 명의 심사와 진행을 토대로 입상자에게는 3사 스카우트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K팝스타'의 인기 비결이고 축이다. 결국 시즌 6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이들 3사 수장들의 출연이 전제되야 한다.
최근 3사 관계자에 따르면 SBS 측은 지난 주 'K팝스타5' 방송분이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즌 6도 반드시 같이 가자'는 의중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일이 좋다'의 양대축 가운데 하나인 '런닝맨'이 중국 등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데 반해 국내 시장에서는 침체기에 접어든 SBS로서는 흥행 보증수표 'K팝스타'를 절대 포기할 수없는 상황이다.
지난 14일 방송된 'K팝스타5' 13회 방송은 순간 최고 시청률 21.88%(닐슨코리아/수도권/가구기준, 평균시청률 수도권기준 15.8%)를 기록했다. 특히 가장 높은 순간 시청률을 나타냈던 것은 15세 소녀 유제이가 '여러분'을 부른 장면. 'K팝스타'는 전통적으로 여성 참가자들의 힘이 세다. YG 이하이의 경우 'K팝스타'를 거쳐 데뷔하자마자 '괴물신인' 애칭을 얻으며 음원차트를 싹쓸이했고 3월 컴백할 예정이다.
이번 'K팝스타5'에서도 10대 전후 소녀들이 빛나는 재능으로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 경쟁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의 벽이 높긴 하지만, 화제성으로 보면 'K팝스타'의 인기 역시 만만치 않다. 그 가운데 참가자 유제이의 노래는 연일 화제선상에 오르며 관심의 중심이 되고 있다
한편 'K팝스타5'는 차세대 K팝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5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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