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지난 11일 법원에 LA총영사관 측이 요구한 유승준 입국거부취소 재판 관련 사실조회서에 대한 답변을 제출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LA총영사관의 소송대리를 맡고 있는 정부법무공단 측은 법원에 사실조회신청서를 제출했고 법원은 이 내용을 MBC에 송달했다. 그 결과 MBC 측은 지난 11일 법원에 사실조회신청에 따른 답변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MBC 측은 17일 OSEN에 "2월 5일 법원에서 사실확인 요청이 들어왔다"며 "보도국내에 있는 보도운영부에서 MBC가 찍은 영상이 맞다는 내용의 답변을 법원에 보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의 영상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승준 변호인 측도 "정부 쪽에서 신청한 사실 조회 회신이다"라며 언급을 피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2002년 1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이 면제됐다. 법무부는 유승준의 입국을 제한했고, 그는 13년째 입국이 금지된 상태다.
유승준은 지난해 10월 주LA총영사관총영사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한국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이 재판에 대한 1차 변론기일은 오는 3월 4일 열릴 예정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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