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과 가수 싸이 등이 17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5회 가온차트 K팝 어워드에서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다.
빅뱅은 이날 음원부문 올해의 가수상(5월~8월) 4관왕에 올랐다. 또 인위에타이 아시아 최고영향력상까지 받으면서 저력을 입증했다.
빅뱅은 "지난해 한 해 'MADE' 시리즈를 시작했는데,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게 활동한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 가장 수고를 많이 해준 테디형, 양 회장님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대성은 "10년 동안 음악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데 감사하다"라면서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지드래곤은 "매달을 대표해서 상을 받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사실 우리의 컴백은 3년만이기도 했고, 매달 신곡을 발표하다 보니까 우리에게도 큰 숙제, 도전이었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탑은 "빅뱅이 너무 많은 상을 받는 것 같아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팬들 너무 감사드리고, 빅뱅도 올해 10주년인데, 앞으로 더욱더 20주년 30주년 사랑받는 팀이 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 태연은 10월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하고, "좋은 상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아이' 노래 만들면서 고생 많이 해주신 매니저를 비롯한 모든 SM 식구들에게 감사하다. 소녀시대 멤버들과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코는 11월 올해의 가수상을 받았다. 그는 "스물 네살 인생에서 가장 바쁘게 보낸 한해다. 나의 노력들을 알아줘서 감사하다. 내 음악 친구들 너무나 감사하다. 내 까탈스러운 성격을 받아주고 서포트해주는 소속사 식구들에 감사하다. 원치 않은 공백기를 가진 블락비 멤버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12월 올해의 가수상은 싸이였다. 싸이는 "상은 언제받아도 기분 좋은 것 같다. 감사하다. 학교 다닐 때 못 받았던 상 가수하면서 다 받는 것 같다. 수상자 평균 나이를 올린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뿌듯하다. 곧 찾아뵙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다음은 올해의 가수상 수상자
올해의 가수상(음원) : 매드클라운(1월), 나얼(2월), MC몽(3월), 미쓰에이(4월), 빅뱅(5·6·7·8월), 아이콘(9월), 태연(10월), 지코(11월), 싸이(12월)
'제5회 가온차트 K팝 어워드'에는 가수 싸이를 비롯해 그룹 빅뱅, 슈퍼주니어, 태연, 엑소, 지코, 방탄소년단, 아이콘, 빅스, 송민호, 미쓰에이, AOA, 레드벨벳, 백아연 등 K팝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seon@osen.co.kr
[사진]방송화면 캡처,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