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해피엔딩' 정경호가 장나라에게 고백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 연출 권성창)에서는 미모(장나라 분)에게 고백하는 수혁(정경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부끄러움으로 인해 잠든 척 하는 미모를 수혁은 물끄러미 바라봤다. 밖에서는 함박눈이 내렸고, 수혁은 어린 시절 "함박눈이 내릴 때 고백을 하면 다 받아준다"고 미모와 나눴던 이야기를 기억했다.
그는 "그러니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용기내서 고백해보겠다"며 "쌍커풀 있고, 성형은 안 한 것 같고, 아담한 체형, 사랑스런 흠 있는 여자. 너 말하는 거야. 붕어야"라고 말했다.
아무 말도 듣지 않은 척 미모는 눈을 감고 있었지만, 사실은 수혁의 모든 말을 듣고 있었다.
한편 '한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걸그룹의 해체 이후 삶과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ujenej@osen.co.kr
[사진] '한번 더 해피엔딩'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