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해피엔딩' 정경호와 권율이 장나라를 앞에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 연출 권성창)에서는 미모(장나라 분)를 앞에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수혁(정경호 분)을 견제하는 해준(권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준은 아침 일찍 수혁과 미모가 밤을 함께 보낸 모교에 도착했다. 세 사람은 함께 식사를 했는데, 해준이 미모에게 물어본 질문에 수혁이 하나하나 대답해 그의 신경을 건드렸다.
그는 미모에게 "미모 씨는 어렸을 때 뭘 좋아했느냐"고 물었고, 수혁이 "반짝이는 거. 여자들 좋아하는 거. 반지, 목걸이 귀걸이. 붕어 같아서 반짝이면 다 진짜인 줄 알았다"고 답했다. 이에 해준은 정색을 하고 "너한테 안 물어봤는데?"라고 말해 어색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편 '한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걸그룹의 해체 이후 삶과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ujenej@osen.co.kr
[사진] '한번 더 해피엔딩'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