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해피엔딩' 권율이 장나라가 끓인 죽을 그냥 방치해 뒀다. 장나라는 이를 보며 실망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 연출 권성창)에서는 아픈 해준(권율 분)의 집에 찾아간 미모(장나라 분0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모는 손을 베면서까지 전복죽을 끓였다. 해준은 "걱정해줘서 고맙다"며 포옹과 뽀뽀를 했다.
이튿날 미모는 다시 한 번 해준을 돌보기 위해 그의 집에 갔다. 해준은 마침 병원에 있었고 "미모 씨 죽 대문에 다 낳았다. 비밀번호를 알려줄테니 들어가라"고 했다.
미모는 해준의 집에 음식을 갖다놨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싱크대. 싱크대에는 어제 미모가 끓였던 죽이 그대로 방치돼 냄새를 풍겼고, 미모는 무심한 해준을 떠올리며 섭섭해 했다.
한편 '한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걸그룹의 해체 이후 삶과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ujenej@osen.co.kr
[사진] '한번 더 해피엔딩' 방송화면 캡처